by경계영 기자
2023.04.19 17:28:20
與김재원 잇단 설화에 "윤리위가 조치" "결단 필요"
윤리위원 곧 인선 마칠 듯…"중징계 가능성"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5·18 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천하통일 등 잇단 문제 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징계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그 전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당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리위원회가 구성됐으니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이 알아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로 꼽히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 됐는데 최고위원들의 발언 수위가 지나치다”며 “당을 위한다면 한 번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봤다. 이어 그는 “자진사퇴는 그분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본인 스스로의 조치가)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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