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19일 상장

by권효중 기자
2019.07.18 14:47:25

국내에 상장되는 첫 부동산 관련 ETF
리츠(REITs), 부동산집합투자기구 등 주요 구성종목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동산집합투자기구 등을 주요 구성종목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기초지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의 ‘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고 총보수는 0.29%며 신탁원본액은 102억원이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리츠와 특별자산·부동산집합투자기구 등 특별자산군을 우선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을 일반주권군으로 구성하며 장기적으로 특별자산군 종목이 증가하면 특별자산군 종목으로만 지수를 구성한다.

퇴직연금(DC/IRP) 계좌로 개별 리츠·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제한이 있지만 이번 ETF는 개인·퇴직연금 계좌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거래소 측은 해당 상품에 대해 “배당과 이자 등 고정수익이 나오고,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내놓은 ‘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해당 상품을 상장함으로써 국내 리츠 시장 성장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