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7.12.05 15:46:42
외국인·기관 동반매도…기타서비스·유통 등 약세
시총 상위株↓…네이처셀 등 6개 종목 `상한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제약·바이오주(株) 약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77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지속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33포인트(1.06%) 내린 774.12로 장을 마쳤다. 78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6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25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는 사모펀드(-233억원), 투신(-150억원), 연기금(-78억원), 국가·지자체(-31억원), 은행(-23억원), 기타금융(-1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7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기타서비스, 유통, 오락·문화, 제약, 화학,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정보기기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운송, 금속,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215600)과 티슈진이 각각 16.8%, 9.0% 떨어지는 등 제약·바이오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네이처셀(007390) 코데즈컴바인(047770) 바른손(018700) 뉴프라이드(900100) 신라섬유(001000) 양지사(030960)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프로스테믹스(203690) 피씨엘(241820)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에스트래픽(234300)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5% 하락했으나 공모가(1만원)는 50% 웃돌았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 녹십자랩셀(144510) CMG제약(058820) 앱클론(174900) 애니젠(196300) 아이진(185490) 테고사이언스(191420)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8억3974만주, 거래대금은 6조7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6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5개 종목은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