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2.26 15:32:39
0.08% 오른 617.08…개인 홀로 순매수
다음카카오 등 시총상위株 약세에도 韓中 FTA 수혜·중국 국적株 대거 강세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들어 너무 올랐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51포인트(0.08%) 오른 617.0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홀로 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12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섬유·의복, 금융, 비금속, 기타 제조, 건설, 금속, 운송, 운송장비·부품업종 등을 강세를 보였고 IT부품,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IT하드웨어,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반도체 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인터넷,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IT소프트웨어,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제약,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화학, 유통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3.04% 약세를 보였고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로엔(016170), SK브로드밴드(033630), 셀트리온(0682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도 하락했다.
반면,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은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개성공단 품목이 특혜관세 혜택을 받는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 종목인 재영솔루텍(049630), 신원(009270), 로만손(02604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의 한국산 관세 철폐 기대감에 리홈쿠첸(014470)도 강세로 마감했다.
모헨즈(006920)는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에 한·중 FTA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중국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분석에 중국 국적주들도 대거 강세를 나타냈다. 웨이포트(90013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완리(900180), 차이나하오란(90009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글로벌에스엠(90007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토지자산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으로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해피드림(065180)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KTH(036030)는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에 11%대에서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8222만주, 거래대금은 2조 939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5개를 포함,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27개 종목은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