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 내년 8월 공연…전 배역 새 얼굴 찾는다
by손의연 기자
2026.06.30 09:42:43
내년 8월~11월 두산아트센터 공연 예정
올리버, 클레어 등 전 배역 오디션
7월 20일~8월 2일 서류 접수 진행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토니 어워즈 6관왕, 10주년 기념 공연 전 회차 매진 성과를 거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2027년 새 프로덕션을 앞두고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서정적 감성으로 뮤지컬 팬층을 공고히 해온 윌 애런슨(Will Aronson)과 박천휴 창작 콤비의 대표작이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서로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미래적인 설정 속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낸 이 작품은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초연 이후 이데일리 문화대상, 한국뮤지컬어워즈,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4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이후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Best Musical)을 비롯해 극본상, 음악상(Best Original Score),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에서도 작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다섯 시즌 동안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초 막을 내린 10주년 기념 공연은 112회 전 회차 매진이라는 전례없는 성과를 남겼다. 이후 이어진 전국 투어 역시 여러 지역에서 기록과 흥행을 이어갔으며 오는 8월에는 대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오디션은 2027년 8월 개막 예정인 일곱 번째 국내 프로덕션에 함께할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배역은 은퇴한 헬퍼봇 ‘올리버’, 사회적 기능이 탑재된 헬퍼봇 ‘클레어’, 그리고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를 포함한 전 배역이다.
NHN링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배우와 함께 성장해온 작품”이라며 “이번 오디션이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션 서류 접수는 7월 20일 오전 9시부터 8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내년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