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윤잇,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과 연계한 스페셜 기획 메뉴 선보여
by이윤정 기자
2025.05.13 10:35:4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 팜투테이블 기반의 캐주얼 다이닝매장 센트럴 윤잇이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과 연계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명작 ‘햄릿’에서 영감을 받은 감성 미식 시리즈로, 공연의 극적인 감동을 식탁 위에서 미각으로 확장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스페셜 메뉴는 ‘햄릿, 내면적 갈등’을 주제로, 죽음과 고뇌, 복수와 사랑이라는 작품 속 감정선을 요리로 풀어낸 메뉴다. 덴마크 왕실의 비극적 정서를 담아 시각적·미각적 상징이 풍부하게 설계되었으며, 센트럴 윤잇만의 ‘공연 연계 페어링’ 정체성이 한층 농밀해졌다.
오필리아의 화관을 모티프로 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햄릿의 침묵 속 고뇌를 절제된 흑과 백의 컬러 대비로 표현한 감자 스프, 햄릿의 복수와 망설임, 그리고 오필리아와의 교차되는 감정을 형상화한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로 풀어낸 미식 작품들이 식탁 위에 펼쳐진다.
메인 메뉴는 비프 스테이크와 연어 스테이크, 먹물 파스타와 트러플 파스타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되며, 각각의 메뉴는 고유의 풍미와 감성을 담아 선보이며, 메인 메뉴를 포함한 세트 주문 시, 햄릿의 내면을 표현한 감자스프가 함께 제공된다.
센트럴 윤잇의 김도영 셰프는 “매장 내에 설치된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허브를 비롯해 캐비어, 트러플, 훈연 치즈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단순한 요리가 아닌 공연의 한 장면처럼 기억될 수 있는 감각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센트럴 윤잇’은 앞으로도 국립극장 주요 공연들과 연계한 감성 메뉴 시리즈를 지속 확대해, 단순한 식사가 아닌 예술적 체험으로서의 식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