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24.07.04 17:52:2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에어컨 설치기사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역삼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수리 중 용접 불티로 인해 발생된 화재로 가구 7채가 피해를 입은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협회는 에어컨 설치 또는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해 설치기사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휴대용 소화기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화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소화기 전달을 통해 에어컨 설치 또는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설치기사의 작업 중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화재보험협회 경영지원본부 김동규 본부장은 “기사님들이 소화기를 항상 휴대하시면, 에어컨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회는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화재 예방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어컨설치기술협회 양석무 이사장은 “기사님들이 안심하고 작업하는데 소화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화기는 에어컨설치기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기사들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