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시총 상위종목 줄줄이 약세

by최정희 기자
2017.07.10 15:43:00

2거래일 연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세가 2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대다수 업종들이 1~2%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89%) 하락한 657.86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137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만 6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다수 종목들도 하락했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등이 2%대 하락한 가운데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음식료 및 담배,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의료 및 정밀기기, 유통업체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비금속과 운송, 정보기기, IT부품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신라젠(215600)(3.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2.56%) 등만 빼놓고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0.88% 하락했고,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등 시총 상위 제약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CJ E&M(130960)도 2.44%나 하락했다. 원익IPS(240810)는 1.48% 떨어졌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화진(134780)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7.79%나 급등했다. 인적 분할 후 거래를 첫 재개한 이녹스(088390)와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주가가 엇갈렸다. 이녹스는 25.44% 하락한 반면 이녹스첨단소재는 6% 가량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40만주, 거래대금은 2조5674만7400만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26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