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06.09 15:47:37
삼성전자, 인포콤 2016서 타이젠 탑재 사이니지 공개
LG전자, 올레드·웹OS 내세워 다양한 사이니지 선봬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스마트 사이니지’로 맞붙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인포콤 2016(Infocomm 2016)’에서 타이젠 운영체제(OS)와 웹 OS를 각각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를 탑재한 두께 29.9mm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2개 제품군과 실외에서 사용하는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기존 사이니지 제품의 경우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자체 OS가 탑재해 왔고, 타이젠 OS는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P시리즈)는 화면밝기 700니트와 500니트의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화면 가독성을 높이고 24시간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OHF시리즈)는 PC와 라우터 등이 내장된 올인원 타입이면서도 기존 아웃도어용 모델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IP56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HDBase-T 기능을 지원해 최대 100m 거리까지 영상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타이젠 OS가 적용된 사이니지는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적용, 화려한 영상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호환성과 그래픽 환경을 지원한다. 사진 이미지와 영상 등의 콘텐츠의 안정적인 재생과 실시간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고유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의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는 한편 HTML5도 지원, 호환성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타이젠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들은 향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이젠 운영체계를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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