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외교관은 누구?’…후보자 선발 2차 시험 52명 합격
by최정훈 기자
2021.09.27 18:00:00
인사처,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 발표
여성 합격자 65.4%…내달 16일 최종면접 시행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외교관후보자를 선발하기 위한 제2차시험에서 52명이 합격했다. 이중 여성 합격자가 34명으로 65.4%를 차지했다.
인사혁신처는 2021년도 일반외교 분야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시험 합격자 52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7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치러진 일반외교 분야 2차시험에는 총 40명 선발에 297명이 응시해 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면접은 오는 내달 16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시행하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내달 26일 발표한다.
올해 2차시험 합격선은 63.73점으로 지난해 61.90점에 비해 1.83점 올랐고, 합격자 평균점수는 67.29점으로 지난해 65.00점에 비해 2.29점 높아졌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3세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5~29세가 75.0%(39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7.3%(9명), 30~34세 7.7%(4명)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65.4%(34명)로 지난해 53.3%(32명)에 비해 12.1% 포인트 늘었다. 2016년 70.3%에 이어 5년 만에 최대 여성 합격 비율이다. 또 지방인재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1명이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시험단계별로 지방인재가 합격예정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합격 예정인원을 초과해 지방인재를 합격시키는 제도다.
다만 올해 일반외교 분야 제2차시험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을 통해 추가 합격한 인원은 없다. 인사처 관계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한 쪽 성별이 30% 이하로 선발됐을 때 적용하기 때문에 올해는 적용 대상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