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美포드 합작법인 출범…배터리株 전망은?

by이혜라 기자
2021.05.20 15:39:48

로이터 "JV 통해 배터리셀 공장 설립할 수도"
완성차-배터리제조 '합종연횡'…경쟁 심화
"전망 긍정적…SKIET 기간별 매물 출회 주의"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미국 완성차 2위 업체 포드의 조인트벤처(합작법인) 설립 소식을 다뤘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양사가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앞서 2019년 이뤄진 LG화학(051910)과 GM(제너럴모터스)과의 연합 소식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듯 완성차업체-배터리업체의 연이은 합종연횡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선점하겠다는 계획과 맞닿아 있어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업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업체들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관해선 IPO(기업공개)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물량 출회를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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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 공장 설립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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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차-배터리업계 합종연횡으로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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