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0.11.26 15:00:00
국민취업지원제도·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연말까지 전국 30곳 고용센터 개소 예정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6일 충청남도 당진에 고용복지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고용복지센터는 고용노동부와 당진시의 지원으로 16만명 이상의 당진시민들이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당진시민들은 당진시에서 57km 떨어진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야 구인·구직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는 거주지 근처에 있는 당진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단축된다.
당진고용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은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도 가능하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구직자,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15세~69세 저소득 구직자 가운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도 지급한다.
당진고용복지센터는 사무공간·민원대기실·심층상담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실과 함께 향후 실업급여 업무수행에 대비한 30석 규모의 실업급여 설명회장 등을 갖췄다.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당진시 복지지원팀·당진새일센터 등 총 5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맞춤형 취업지원 및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자치단체와 협력해 연말까지 당진을 포함해 전국에 30개 고용복지센터(중형고용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는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유지를 위한 고용촉진수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현행 101개 고용센터와는 별도로, 포천시·상주시·사천시 등 30개 지역에 고용복지센터를 신설해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특화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