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누적 거래액 2000억원 돌파

by이후섭 기자
2019.12.13 17:04:23

올해 거래액만 1100억원…누적 다운로드 750만건
공유 공방 `크래프트랩` 열어…오프라인 스토어로 사업다각화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백패커는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의 누적 거래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아이디어스는 이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750만건, 구매 후기 135만건, 월거래액 100억원, 월간 이용자 270만명을 기록했다. 1달내 재구매율은 80%를 넘어서는 등 온라인 핸드메이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거래액은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디어스에는 현재 1만4000여명의 작가들이 20만개의 작품(상품)을 등록하고 있다. 작가들 중 고객들의 즐겨찾기(팔로우) 수가 가장 많게는 4만2000건이 넘고 있으며, 누적 작품 조회수도 230억건을 넘어섰다. 아이디어스에 입점된 작품은 수공예 악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향수 등을 비롯해 농축수산물 등 총 30여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유통업자가 아니라 실제 농장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생산자만 작가로 등록할 수 있으며, 창고 보관 없이 수확·제조 후 바로 배송된다.



또 아이디어스는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자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에 국내 최초 공유 공방인 `크래프트랩`을 열었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과 용인 수지 롯데몰에 `아이디어스 오프라인 스토어`도 운영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미국의 엣시, 일본의 민네 등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년 실업 및 경력 단절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수공예 작가들의 고민 해결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디어스는 지난 11일 서울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2019 올해를 빛낸 앱·게임` 시상식에서 일상 생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지난 2017년부터 `핸드메이드 어워드`를 직접 개최하며 국내 수공예 작가들을 시상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