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천 수돗물 피해학교 특별교부금 20억원 결정

by이종일 기자
2019.06.17 17:50:05

신동근·박찬대 의원 집중 요청
수돗물 피해학교 급식비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붉은 수돗물 사태 현장점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육부가 인천 수돗물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을 위해 특별교부금 20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박찬대(인천연수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적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서구, 중구 영종, 강화지역의 학교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금 20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신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1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수돗물 피해학교 점검회의에서 특별교부금 지원을 집중적으로 요청했다.

당시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인천 수돗물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수돗물 피해학교 점검회의를 진행한 지 하루 만에 특별교부금 규모를 확정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수돗물 피해로 급식을 중단한 학교의 대체식 추가 비용 등으로 20억여원(10일치 지원금)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신 의원은 “부족한 예산은 교육부와 추가 논의를 통해 확보하겠다”며 “하루빨리 학교현장 급식 정상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면밀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을 통해 인천 서구, 영종, 강화지역 학생들의 급식 안전문제가 일부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사태 추이에 따라 교육부 추가지원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