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20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학술세미나

by정태선 기자
2016.07.18 17:55:4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최하고 서초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도시정책학회가 후원한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 이정형 중앙대 교수, 김세용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고려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초구는 개통 46년이 지난 현재 교통량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6.4km 구간(경부간선도로)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는 이번 1차 세미나에 이어 오는 10월 교통부문 중심의 2차 학술세미나, 11월엔 재정 확보방안 및 사업실현화 연계의 3차 학술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IC 구간의 지하화는 강남 개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국가대계의 프로젝트”라며 “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경제성장을 일궈냈듯이 지하화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제2의 기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