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5.09.08 22:47:19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나온 모든 지표들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미국 경제 측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이번 달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소 조심스런 태도를 나타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모두 확장세를 지속하길 원하고, 가야할 길이 있다.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회복하는 데 방해가 되는 그 어떤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너무 오랫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기다리는 데 따른 리스크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연준이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금리 인상 결정이 연준이 지난 몇달 동안 구체화된 새로운 리스크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