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03.18 16:19:41
페이스북 메신저, 美 모바일 송금 서비스 곧 시작
서비스 지역 확대시 다음카카오·네이버 등과 경쟁 예상
메신저 송금 서비스가 차세대 핀테크 핵심될 듯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도 모바일 송금 시장에 진출한다.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결제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기존 스마트폰뱅킹 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모바일 메신저 송금이 차세대 핀테크(기술금융)의 핵심 기능이 될 전망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해 영입한 데이빗 마커스 전 페이팔 사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메신저에 송금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려면 은행이 발행한 비자 또는 마스터 직불카드가 있어야 한다. 서비스 비용은 들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우선 미국 먼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만큼 페이스북의 세계 시장 진출은 그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기업의 송금 서비스인 다음카카오(035720)의 ‘뱅크월렛카카오’, 네이버(035420) 라인의 ‘라인페이’ 등과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페이스북 메신저는 국내 사용자수에서 라인을 추월하며 2위에 올랐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신저의 국내 이용자수는 444만명 수준이다. 페이스북 가입자 수도 1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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