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4.12.18 15:20:5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여행객, 운항 실적 등이 2019년(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여객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여행객과 운항 실적 추정치는 각각 7123만명, 41만3000회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7117만명, 40만4000회와 비교했을 때 100.1%, 102.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매출은 2조5549억원으로 2019년 매출 2조7592억원의 92.6%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내년 인천공항 국제 여객 실적이 개항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매출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인천공항 여객 수요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의 단거리 여객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회복됐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과 함께 내국인 출국 수요를 중심으로 여객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내년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요는 7303만명, 매출은 2조9249억원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올해 4단계 사업 공식 개장으로 여객 수용 측면에서 세계 3대 규모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게 됐고 디지털 전환 선포, 재생에너지 시설 확대 등 인프라 혁신의 기반 마련과 여객 7000만명 달성, 세계 최초 5단계 고객 인증 3연패 등을 중요 성과로 꼽았다.
공사는 내년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등 인프라 혁신을 이어가고 국적 항공사 통합에 따른 항공사 재배치와 스마트 패스 확대, 스마트 면세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공항 운영 첨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는 팬데믹에서의 회복과 함께 4단계 개장과 장기 비전 수립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써 첫발을 내딛었다”며 “내년에는 디지털 대전환, 최상의 인프라 구축 등을 성실히 이행해 공항 운영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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