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맞춤형 컨설팅’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하반기 활동 시작

by박순엽 기자
2022.08.29 17:49:29

포스코 베테랑 직원으로 구성…중소기업 문제 해결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中企 10곳 대상 컨설팅 나서
상반기엔 20개 업체 대상 37억원 재무적 성과 거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조직 ‘동반성장지원단’이 하반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005490)는 29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하반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노동일 ㈜민콘 대표, 주용태 ㈜정진이엔티 대표, 고성원 ㈜코엘트 대표,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29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하반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기술 개발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설비관리·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엔 총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82건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현재 발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상반기 활동을 통해 창출한 재무적 성과가 판로 지원에 따른 매출 확대, 정부 지원사업 매칭에 따른 투자비 절감, 설비·공정 장애 해소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등을 포함해 총 37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작업환경·안전 위해요소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비재무적 성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 중 후속 개선과제를 진행 중인 기업에서도 혁신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장기적인 컨설팅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하반기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엔 총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말까지 각 기업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시행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구체화하며, 내년엔 최종 개선안을 실행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한 활동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이 당면한 고충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포스코 공급망 강건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컨설팅을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용태 ㈜정진이엔티 대표는 “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단의 컨설팅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며 “회사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