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보였던 서울 강남·강동구 집값 멈췄다

by강신우 기자
2020.10.08 15:00:17

한국감정원 10월1주차 아파트 매매동향
서울집값 7주 연속 0.01% 미미한 상승
강남·강동구 보합…전셋값은 0.0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0.01%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강남과 강동구는 보합전환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1주차(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 짙어지며 보합세 지속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시장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발(發)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 짙어진 가운데 그동안 상승세 보였던 강남·강동구(0.00%)도 보합 전환되며 강남4구 전체 9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강남권은 강서구(0.02%)는 화곡·내발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01%)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영등포구(0.00%)는 높아진 호가 수준과 긴 연휴에 매수문의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은 중랑구(0.02%)는 상봉·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02%)는 군자동 소형·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0%)는 단지별 상승·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전셋값은 0.08%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
경기도는 집값이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전셋값도 0.17%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집값은 고양시 덕양구(0.20%)는 신원·동산동 등 교통개선 기대감 있거나 화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명시(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꾸준한 가운데 일직동 신축 대단지 및 철산·하안동 구축 위주로, 남양주시(0.17%)는 다산동 신축 대단지와 퇴계원읍 등 일부 구축 위주로 올랐다. 다만 여주시(-0.04%)는 홍문·교동 일부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하고 있다.

전셋값은 광명시(0.38%)는 소하·철산·하안동 구축과 일직동 신축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원 권선구(0.30%)는 상대적 가격 수준 낮거나 교통여건 양호한 호매실·오목천동 등 위주로, 안산시 단원구(0.29%)는 선부ㆍ초지동 일대 위주로 올랐다.

다만 파주(-0.04%)·여주시(-0.03%)는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