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5.03.18 16:19:3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 삼성카드와 자동차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을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부터 가맹점 재계약을 앞두고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수수료율 인하를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고 않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삼성카드는 1.7% 이하로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약 연장 기간에 삼성카드와 카드 복합할부 수수료율에 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성실히 협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BC카드, 신한카드와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돼 일반 신용·체크카드는 유지하되 복합할부는 취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