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8 한·중 1인 창작자 국제 공동제작 캠프' 개최
by이연호 기자
2018.11.22 14:34:51
국가 간 아이디어 결합으로 해외 1인 미디어 시장 진출 가속화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 중국 북경 현지에서 개최된 ‘2018 한·중 1인 창작자 국제 공동제작 캠프’(이하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과 최초로 추진한 이번 캠프는 급성장하는 중국 1인 미디어(왕홍) 시장 개척을 위해 북경 주요 방송제작 교육기관 중 하나인 ‘Ezart에듀케이션’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과 Ezart에듀케이션에서 각각 선발된 1인 창작자를 분야별로 연결해 캠프 기간 중 공동제작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중 창작자들은 5일간의 공동제작을 통해 양국의 1인 미디어 제작 기술 및 환경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며 양국의 문화가 담긴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분야별로 만들어진 각각의 콘텐츠들에 대해 최종 시사회에 참석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은 최근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미용·음악·예능 등)를 소비하는 중국 신한류 세대 ‘링링허우’(零零後·2000년 이후 출생자)의 성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호평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이번 캠프에서는 잠재력 있는 1인 창작자의 발굴-창작-창업-확산에 이르기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 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예비 창작자(한국삼촌TV)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해 국제 공동제작 참가자인 오땡큐가 조력자로 참여해 후배들의 실력과 잠재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캠프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에 대해 다음달부터 중국 현지 주요 동영상 플랫폼인 비리비리(bilibili), 시나 웨이보(Sina Weibo), 더우인(TikTok)을 비롯해 유튜브 등 1인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과 K-콘텐츠뱅크에 채널을 등록하고 해외 관계망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