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198억원 규모 유형자산 양수…"R&D 시설 확대"

by안혜신 기자
2022.03.02 15:29: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제놀루션(225220)은 인천광역시 송도동에 위치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에 있는 연면적 약 2000평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유형자산 양수는 기존 분자진단 생산시설의 완전자동화를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함께 전자동 분자진단 솔루션 등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 확대가 목적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유형자산 양수를 통해 사업분야별 중장기적인 추진과제를 나눠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분자 진단 사업분야는 인천 송도 제2사옥의 생산시설을 완전 자동화함으로써 원가절감, 불량률 개선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진단시장의 수요에 선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핵산(RNA) 사업분야는 이번 송도 제2사옥과 R&D건물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마곡 제1사옥을 RNA 전용 생산 및 기술 연구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RNA 생산 시설을 확충해 RNA 부문 매출액 확대 및 자체 개발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및 작물보호제의 원료로서 대량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작물보호제의 연구를 위한 생장시설 확장 및 R&D 인력을 대폭 충원함으로써 친환경 작물보호제의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놀루션은 작년 가을 임상시험승인 허가를 받아 시험에 착수한 꿀벌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의 임상승인을 통해 품목허가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옥 대표는 “올해는 분자진단 사업분야와 RNA사업분야가 동시에 한단계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본연의 사업을 통하여 지속가능경영(ESG)을 실천하는 제놀루션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