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3기 쇼호스트 지원자 대상 공개 오디션 실시

by김현아 기자
2018.06.11 13:14: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11일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쇼핑 제3기 쇼핑호스트 공개 오디션 1차 현장에서 지원자들이 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있다.
KTH가 운영하는 K쇼핑이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목동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제3기 쇼핑호스트 지원자 7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2016년부터 매년 쇼핑호스트를 공개 모집하고 있는 K쇼핑은 TV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1차 서류 전형을 생략하고 전 지원자에게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 행보를 보여왔다. 성별, 나이, 학력, 스펙에 좌우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의 실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함이다.

K쇼핑은 지난 5월 8일부터 21일까지 제3기 쇼핑호스트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지원자 연령 분포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으며, 20대 51%, 30대 45%, 40대 3.6%로 나타났다. 아역배우 출신, 현직 가수, 개그맨, 아이돌 그룹, 운동 선수 등 이색적인 경력이 돋보이는 지원자들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체 지원자에서의 남성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모집에는 전체 지원자의 10%가 남성으로 여성에 비해 미미했으나, 2017년 20%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30% 가까이 차지하는 등 남성 지원자의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및 라이브 방송 등 MCN(multi-channel network) 진행 경험자들이 대거 포진하여 눈길을 끌었다. K쇼핑은 지난 해 단독 미디어센터 구축과 함께 예능형 커머스 ‘쇼핑극장 SHOW-K’ 등 재미있는 쇼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다재다능한 쇼핑호스트 인재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KTH 김두열 제작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TV쇼핑 사업자들이 단순 TV 기반 커머스만이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등 플랫폼과 결합한 종합 쇼핑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3기 쇼핑호스트 공개 모집으로 K쇼핑은 MCN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쇼핑호스트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쇼핑은 이전 공개 모집과 동일하게 모든 지원자들에게 1차 오디션 기회를 부여해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하며, 1차 합격자에 한해 6월 19일 진행되는 2차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준비한 상품 소개 및 돌발 미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