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틸러슨 교체, 한미 공조 문제없다..장관, 이방카 회동"

by원다연 기자
2018.03.15 14:49:46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교부는 렉슨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교체와 관련해 “한미 간 공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모든 현안을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미측의 인사교체와 앞으로의 한반도 관련한 한미 간 공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틸러슨 장관과 회담을 예정했던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미국으로 향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갖고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만남을 갖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지명자 신분일 때 대외 인사와의 면담을 자제하는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미국의 국무장관 교체와 관련해 북미대화가 경색될 우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미 대화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진 사안”이라며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