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플래시메모리서밋 평생공로상 수상
by김혜미 기자
2016.08.11 15:48:4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총괄 사장 겸 시스템LSI사업부장이 미국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겸 시스템LSI 사업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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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김 사장이 올해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에서 낸드플래시 용량을 2002년 2Gb(기가비트)에서 2006년 32Gb로 매년 2배씩 늘리며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발전시킨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FMS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FMS 평생공로상은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개인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김 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냈을 때부터 평면구조 낸드플래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여러 기술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V낸드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3년 8월 세계 최초로 1세대 24단 V낸드를 양산한 데 이어 올 연말 64단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며, 가까운 미래에 1Tb(테라비트) 낸드 플래시가 현실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는 곧 100단 이상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