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다시 700선 아래로

by임성영 기자
2016.06.13 15:29:56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시총 상위주, 우수수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700선 고지를 내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58%(11.2포인트) 하락한 695.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02.58에서 장을 시작한 후 점차 낙폭을 확대하면서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83억원, 기관은 24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79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금융(0.12%), 섬유의류(0.11%)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업종이 2.9% 밀리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통신방송서비스(-2.73%), 디지털컨텐츠(-2.42%), 운송(-2.33%), 기타제조(-2.29%), 기타서비스(-2.28%), 음식료담배(-2.25%), 제약(-2.1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2.24% 떨어진 가운데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코데즈컴바인(0477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케어젠(214370) 등도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한솔신텍(099660)이 미세먼지 수혜주로 가치가 부각되면서 14.75% 급등했고, 우노앤컴퍼니(114630)는 이익이 증가하는 속도를 고려했을 때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분석에 4.83% 올랐다.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화력발전에서 더 적은 양의 석탄으로 높은 효율을 내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9.75% 강세 마감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는 최근 시장의 오해로 주가가 급락했으며 이로인해 현재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3.11% 올랐다. 반면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는 포미닛 해체설에 3.93% 하락했고, 총 352억 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한 로코조이(109960)도 결국 3.23%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1038만주, 3조433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1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5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