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4.03.10 18:52:2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민주당이 제기한 ‘이혜훈·정몽준 빅딜설’에 대해 “언어도단의 음해”라며, 즉각 반박했다.
앞서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혜훈 최고위원의 주소가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로 나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의 빅딜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이혜훈 최고위원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를 계약한 시점은 2014년 1월23일로 당시는 정몽준 후보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 “정 후보가 (1월 23일로부터) 불과 3일 전인 이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혜훈 최고위원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라’고 힘을 보태주기까지 했다. 정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혜훈 후보는 당연히 경선은 물론 본선 승리만을 목표로 사즉생의 각오로 뛰고 있는데 재보궐 운운은 모욕 중의 모욕”이라며 “이혜훈 사전에 야합이나 빅딜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점을 1000만 서울시민 앞에 분명히 그리고 엄숙히 말씀드린다. 이미 경선완주를 공개적으로 여러번 선언했고 1000만 서울시민 앞에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