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中企 제품 구매비율 94.5% ‘대통령 표창’
by김세연 기자
2024.11.28 14:00:00
중기부, 2024 공공구매 촉진대회 개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공공구매 유공 기관 및 담당자 43명 포상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4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공공기관 등을 포상하고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2001년부터 공공구매 촉진대회를 이어왔다.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공공기관 및 소속지원, 모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는 자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비율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제품 구매비율 35.1%, 창업기업제품 구매비율 11.9%로 법정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대통령표창에 한국에너지공단, 국무총리 표창에는 국립생태원, 근로복지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선정됐다.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유공자 29명,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로 공공조달시장 활성화에 힘쓴 모범 중소기업인 9명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는 현행법상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법정비율을 5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총 구매액 15% 이상 △여성기업제품 5% 이상(공사는 3% 이상) △장애인기업제품 1% 이상 △창업기업제품 8% 이상 등 총 구매액에서 차지해야 하는 중소기업 부문별 제품 비율이 규정돼 있다. 4가지 분야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율을 준수하고 이 4가지 금액의 총합 또한 총 구매액의 50%를 넘어야 하는 구조다.
다만 과태료 등 제재 수단이 없고 실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반영되는 점수도 100점 만점에 0.0375점에 불과해 제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국감에서도 질병관리청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율은 18.9%, 방위사업청 19.6% 등 법정 의무 구매 비율을 크게 밑도는 수치가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