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해 미래도시 만들 것”
by이종일 기자
2023.02.01 15:51:46
유정복 인천시장, 대시민보고회 개최
원도심 등 4개 분야 전략과제 제시
|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에서 4대 전략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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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성공해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물포 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4대 전략과제의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프로젝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에는 사업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등을 담는다.
유 시장은 보고회에서 중구·동구 원도심을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해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 재개발 등 4개 분야의 르네상스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원도심 분야에서는 동인천역 등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등을 통해 원도심 어디서나 15분 내 접근 가능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원도심 문화·관광자원을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축제를 열어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도시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산업생태계의 혁신을 꾀한다.
내항 재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해왔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1~6월) 내항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7~12월) 1·8부두 시민 우선 개방 등을 통해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 인천 전역의 원도심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 시장, 허식 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