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전국 대부분 아침 영하권…비에서 눈으로

by김경은 기자
2021.11.11 18:00:00

미세먼지는 ''좋음''

11일 전북 남원의 지리산 정령치에 내린 눈이 멀리 산 아래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초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부르는 비가 12일에도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온이 차차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도 산지와 내륙의 산지에는 1cm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 5~20mm, 경기남부, 충북,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 5mm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5cm,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1~3cm, 경기남부서해안, 충남권북부, 경북서부내륙 1cm 내외다.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맑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다.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낮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춥겠다.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4~8도, 낮최고기온은 7~13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10~16m/s,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6~13m/s, 순간풍속 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동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