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폭탄 강박증 환자 6인 대학로 다시 돌아옵니다
by장병호 기자
2018.09.07 17:02:30
연극열전 연극 ''톡톡'' 내달 세 번째 무대
佛 작가 겸 배우 로랑 바피 집필 코미디
내년 2월 10일까지 대학로 TOM 2관
| 연극 ‘톡톡’ 출연 배우들. 상단 왼쪽부터 프레드 역 박상종·오용, 벵상 역 황민익·한우열, 블랑슈 역 강지원·김유진, 마리 역 송영숙·한세라, 릴리 역 노수산나·강연정, 밥 역 유제윤·이현욱(사진=연극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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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웰메이드 힐링 코미디로 대학로에서 화제가 된 연극 ‘톡톡’이 오는 10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세 번째 시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이다.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으로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프랑스에서는 2005년 파리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연장을 거듭하며 2년 반 동안 공연했다.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1000회 이상 공연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연극열전6’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했다. 지난해 1년여 만에 재연에 올라 연말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사랑 받았다. 이번 세 번째 시즌 공연에는 초연과 재연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해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뚜렛증후군의 프레드 역에는 박상종·오용이, 계산벽을 지닌 벵상 역에는 황만익·한우열이 캐스팅됐다. 질병공포증을 겪는 블랑슈 역은 강지원·김유진, 확인강박증을 가진 마리 역은 송영숙·한세라가 연기한다. 노수산나·강연정은 동어반복증이 있는 릴리 역을, 유제윤·이현욱은 선공포증과 대칭집착증을 겪는 밥 역을 맡는다.
이번 공연은 내년 2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13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