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7.02.17 15:29:50
2차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신규 이행과제 발굴·확정
2월 말 ''창업·혁신 페스티벌''서 투자컨벤션·경진대회 등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 벤처’ 100곳을 육성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제 2차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창업활성화를 위한 2017 상반기 창업 붐 조성방안’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1월12일 수립한 창업 활성화 방안의 세부 추진전략을 보완, 신규이행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반기 방안으로 ‘창업경진대회와 공모전 집중 개최’와 ‘창업 성공스토리 확산’, ‘투자 및 사업화 연계 지원’ 등이 실시된다. 이달 말 투자컨벤션과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 창업·혁신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여개 부처와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공모전을 분야별로 연계·통합해 상반기 중 매주 1회 이상, 총 50여회 집중 개최해 창업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중파와 SNS, 1인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창업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전파하고 ‘K-스타트업 퍼레이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등 투자대회를 각각 월 1회와 상반기 3회 개최, 투자자 연계와 사업화 자금 제공 등 창업과 예비창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병행한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으로는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 벤처 100곳을 육성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단계별로 사업화 모델 수립과 초기 투자 유치, 판로확대 등 맞춤형 지원으로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실리콘밸리 등 지역별 ‘해외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 해외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홍보·법률컨설팅 등을 종합 제공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 누구나가 쉽게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분야별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