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2Q 호실적·가이던스 상향…개장전 15%↑

by정지나 기자
2024.08.21 22:01:3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대형마트 체인 타겟(TGT)은 2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타겟의 주가는 15.08% 상승한 164.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타겟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55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252억달러를 넘어섰다. 동일 매장 매출은 2% 증가하며 1년간 이어져 온 감소 추세에서 벗어났다. 월가에서는 1.1% 상승을 예상했다. 이같은 결과는 재량 품목에 대한 수요가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의류 분야 동일 매장 매출은 3% 이상 증가했다.

식료품과 같은 필수품은 재량 상품보다 마진이 낮은 편이며 의류, 가전제품과 같은 비필수 상품이 오랫동안 소매업체 매출의 핵심이었다. 이때문에 최근의 재량 지출 감소세는 매출 성장에 큰 타격을 주는 요인이었다.



배런스는 2분기 재량 지출 회복세는 타겟이 마진 압박을 일부 상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타겟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42% 상승한 2.57달러로, 예상치 2.18달러를 웃돌았다. 총 마진율은 전년 동기 27%에서 28.9%로 상승했다.

타겟은 하반기에도 수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기존 8.60~9.60달러에서 9.70으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예상치는 9.23달러다.

3분기 EPS는 2.10~2.40달러, 동일 매장 매출은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EPS 2.22달러, 동일 매장 매출 1.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