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석 순천향대 교수, 알츠하이머 발달 중요기전 규명

by김형환 기자
2023.05.25 16:34:37

별아교세포 염증반응, 치매 발달에 영향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문종석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교수와 박준형 박사과정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중요한 기전을 발견했다고 순천향대가 25일 밝혔다.

문종석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 (사진=순천향대 제공)
문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 조직·치매 동물모델·인간 별아교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핵심단백질 분자(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반응이 알츠하이머 발달에 지대한의 염증성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했다. 해당 분자의 증가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성 증가와 캐스페이즈-3 활성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주요 원인임이 규명된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염증성 별아교세포의 증가가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신경염증 유발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를 조절하는 제어인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TXNIP가 염증성 별아교세포 관련 염증성표현형 증가를 유도하는 제어인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레독스 생물학저널’ 5월호에 게재됐다. 교신저자인 문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경염증 관련 뇌손상 기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TXNIP의 별아교세포 염증반응 활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로서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경염증 제어 표적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을 기대한디”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