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항공기 부품사업 진출

by김형욱 기자
2013.10.29 17:52:55

스페인 항공 구조물 공급사 아에르노바와 기술제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모회사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항공기 부품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마힌드라는 스페인 항공 구조물 공급사 아에르노바와 기술 제휴를 맺고 인도 방갈로 인근 날사푸라(Narsapusa) 산업단지에 2만5000㎡ 규모 항공기 부품 제조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에선 마힌드라의 항공사업 계열사인 마힌드라 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용 판금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마힌드라는 이곳 공장 건설을 위해 약 26억원을 투입한다. 마힌드라는 5~7년 이내에 공장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연간 4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인도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도를 넘어 세계적인 항공기 부품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인도 방갈로에 항공기 부품 제조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마힌드라는 스페인 항공 구조물 공급사 아에르노바와 기술 제휴를 맺고 항공기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마힌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