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2020년 단일팀 추진
by이명철 기자
2018.12.14 19:52:23
2차 남북체육분과회담…도쿄 패럴림픽도 함께 나가
| 14일 북측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 참석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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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남한과 북한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와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공동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상 부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분과회담은 지난달 2일 열린 1차 회담의 합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는 이른 시일 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유치 의향서를 함께 전달키로 했다. 내년 2월 15일에는 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체육 관계자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 공동입장을 할 예정이다. 단일팀 종목은 단일팀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단체가 제안한 종목 중심으로 구성한다. 합동훈련 등 실무 부분은 협의할 예정이다.
도쿄 장애인올림픽에서도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