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6.10.04 15:30:00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고령자 친화기업인 핸디맨서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고령사회 진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당면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우리사회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2018년이면 고령사회(인구대비 14%)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문제 뿐만 아니라 ‘노년의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현재 39만개인 노인 일자리를 2020년까지 59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니어일자리 박람회 개최, 취업교육센터 확충, 노인고용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노인 참여 사업장에 대한 세무·노무 등 경영지원과 노인이 만드는 생산품에 대한 판매지원 등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황 총리가 이날 방문한 핸디맨서비스는 인테리어·집수리 전문회사로, 직원 19명 중 17명을 노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황 총리는 사무실 인테리어 시공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작업현장을 찾아 안전 등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노고를 위로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산업화의 주역인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활기찬 일터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 관계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작업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