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2.03.30 17:06: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나노스(151910)가 ‘SBW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예방부터 진단, 치료 및 관리 등 헬스케어 4대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Total Healthcare)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나노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BW생명과학(에스비더블유생명과학 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나노스가 사명을 변경한 것은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SBW생명과학은 쌍방울그룹의 영문인 SBW그룹의 ‘SBW’와 바이오, 제약 등의 의미를 함께 담은 ‘생명과학’을 결합한 명칭이다.
나노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본격적인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분야에 진출하는 등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바이오 신약개발을 포함한 본격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나노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타액진단 시약 개발 및 판매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RNA 간섭(RNAi)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보 및 확대, 펩타이드 의약품 제조사업(CDMO),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기기 등에 집중 투자,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스는 헬스케어 사업을 포함하는 진단시약 개발 및 판매,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 진단 사업, 임상검사 및 서비스 제공, 임상시험 기술개발 및 용역업, 유전자 검사 및 치료제 개발·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한 나노스는 홍진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양선길 전 대표이사는 쌍방울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