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에 모든 역량 모아야”

by이종일 기자
2022.02.14 15:52:03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합의각서 체결

김동석(왼쪽서 5번째)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이 14일 인하대에서 조명우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정하영 김포시장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는 14일 인하대, 인하대병원, ㈜풍무역세권개발과 김포 풍무역세권 내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와 부속병원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각서에 따라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은 김포 캠퍼스 건립을 위한 인허가(계획 수립 등)와 제반 절차를 지원한다. 또 ㈜풍무역세권개발은 인하대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한다.

인하대는 김포 캠퍼스에 보건전문대학원, 공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평생교육원 등의 ‘열린 대학’(open campus) 시설 운영을 통해 유소년 영재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지역주민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하대병원은 시민을 위한 스마트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을 건립한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올해 김포 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인하대 개교 70주년에 맞춰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석 사장은 “㈜풍무역세권개발과 성공적으로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조성해 시민에게 최첨단 교육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와 인하대가 함께 도약하기 위해 4개 기관이 합의각서를 체결했다”며 “김포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에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기업이 출자한 ㈜풍무역세권개발이 풍무역 일원 87만㎡에 교육,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이 인가됐고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