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효율성 확보 위해 道-시·군 머리 맞댄다

by정재훈 기자
2020.12.17 15:22:52

도-시·군 실무협의체 구성, 18일 첫 회의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과 보편적 소비수단으로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시군과 손 잡고 ‘(가칭)경기지역화폐 공동 운영기관’을 설립하고 구체적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군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래픽=경기도 제공)
이를 통해 ‘지역화폐 공동 운영기관’을 통해 지역화폐의 발행과 유통 관리를 총괄함은 물론 지역화폐 운영 자금에 대한 안정성 확보, 운영수익의 재투자 등의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군 참여의사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반영, 30개 시·군 담당자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성남시는 자체 플랫폼 운영 등의 사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18일 열리는 첫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월 1회) 및 수시 회의와 경기지역화폐 민간자문단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공동 운영기관의 설립형태, 운영방법, 주요 기능 및 역할 등 설립방향을 구체화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정책효과성 제고와 지역화폐의 보편적인 소비수단정착을 위해 도-시·군 간 협력과 소통이 필수 조건”이라며 “도-시·군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동운영기관 설립 논의와 지역화폐의 거시적 발전방안이 제안되고 구체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