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이사오고 싶은 ‘프라이드 경기’ 만들겠다”

by이윤화 기자
2018.05.31 14:12:12

31일 파주 금촌역 광장서 첫 공식 선거 유세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 경기로 이사오고 싶게 만들 것”
“文정부 지방분권정책 발맞춰 경기도 새천년 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에서 세번째)가 31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기도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경기도로 이사오고 싶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31일 “프라이드 경기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첫 유세 현장인 파주 금촌역에 나타났다. 유세 차량 앞을 가득 메운 선거운동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유세 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그동안 주장하던 ‘경기도 퍼스트’에서 한 발 더 나간 ‘프라이드 경기’를 내세웠다.

그는 “경기도를 순환하는 도로를 서울 ‘외곽’ 도로라 부를 정도로 지금까지 경기도는 서울의 외곽 취급을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는 경기도의 자원, 인재, 잠재력이 다른 지역 아닌 경기도만을 위해 쓰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더니 나라가 바뀌고 있다”며 “현 정권의 지방자치, 지방분권 정책에 발맞춰 경기도의 새천년을 만들 사람은 바로 저 이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성남시장 시절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프라이드 경기’ 역시 현실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 간 철거민들이 사는 곳이라 말하던 성남을 이제 앞다퉈 이사 오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에서 청년배당 정책을 완성하는데 1년이 걸렸고 교육지원 예산 통과에는 2년이 걸렸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인 저 뿐만 아니라 광역, 기초자치단체장과 시의회 도의회에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 주셔야 (이런 정책 통과를 위해) 싸우고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다. 1번 뽑아 주시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기도, 새로운 파주를 만들어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