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1.19 18:14:4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19일 삼성중공업(01014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합병이 무산된 데 대해 삼성중공업의 재무안정성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NICE신평은 이들 기업의 합병 결정 당시 자료를 통해 “합병이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겠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대적으로 높은 재무부담과 실적 부진 등을 고려할 때 삼성중공업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NICE신평은 “이와 별도로 삼성중공업은 주력하는 사업부문에서 불리한 시장 환경이 지속돼 수익창출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삼성중공업의 분기별 적정 수익성 확보 여부와 차입부담 수준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주주가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하면서 자금부담이 합병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