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 웹툰 작가로 변신..다음에 '유턴' 연재

by이유미 기자
2014.09.03 16:24:0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유세윤이 국내 최초의 개그맨 출신 웹툰 작가, ‘개작가’로 데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개그맨 유세윤의 웹툰 ‘유턴’(http://webtoon.daum.net/webtoon/view/uturn)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매주 수요일 연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 ‘SF 공상 과학 모험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유턴’은 스마트폰에 빠져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향해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웹툰 ‘유턴’은 유세윤이 1년 넘게 직접 기획하고 풀어낸 작품이다. 미래에서 온 주인공 유세윤이 ‘유턴’이라는 모임을 조직, 스마트폰으로 피폐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이다. 너도나도 손 안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현 세태를 비판하며 특유의 유머 코드를 드러낸다.



시놉시스는 유세윤이 썼으며 대학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백승현 PD,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공지원 작가, ‘세이브’의 이규환 작가가 팀에 합류해 공동의 창작물을 선보인다.

3일 첫 공개된 웹툰 ‘유턴’의 예고편은 실제 유세윤의 중학교 2학년 당시 영상의 패러디다. 미래에서 온 유세윤이라는 콘셉트와 연결해 중학교 2학년때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될 미래 상황을 예견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본편에는 장동민, 유상무 등 실제 유세윤 작가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이 곳곳에 등장할 예정이다.

작가 유세윤은 “나는 미래에 생길 일을 기대하기보다 과거에 좋았던 일을 기억하는 것이 더 즐겁다”며 “빠르게 미래로 가는 세상이 두렵고 아쉬워, 잠시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리고 현재의 수 많은 행복들을 충분히 느끼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유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