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한국전력과 스마트기술 접목 산불 대응 '맞손'

by정재훈 기자
2024.10.17 15:59:37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와 한국전력이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산불 대응에 나선다.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와 ‘스마트 산불관리 공동 대응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동두천시 제공)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각각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산불 예방과 전력 설비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동두천시와 한전은 협약을 통해 △산불감시 영상정보 상호 공유 △산불 조기대응 시스템 구축 협력사업 추진 △산불 특별대책 기간 이전 시스템 합동점검 등 업무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나아가 두 기관은 한전의 송전철탑과 통신망을 활용해 동두천시에 설치된 산불감시용 폐쇄회로 영상을 인공지능 기반 체계로 분석해 산불을 탐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매우 높은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두 기관의 협력은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의 보호와 전력 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