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23.09.19 17:57:30
수요예측, 공모가 상단 2만6000원 결정
‘몸값’ 1.7조,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 상장
로봇주 주가 촉각, 상장 첫날 ‘따따블’ 주목
서울보증보험 등 잇단 IPO 대어 흥행 기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이자 로봇 대장주로 기대를 받는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에 63조원이 몰리는 등 흥행하자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최근 대외 경제가 불안한 영향으로 박스권 장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로봇주를 중심으로 한 훈풍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2만1000~2만6000원)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국내 1660개, 해외 260개)이 참여해,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272대1,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63조원에 달한다. 올해 현재까지 진행하거나 진행 중인 IPO 중 최대 규모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620만주를 공모해 421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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