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7.09.29 16:31:45
2013년 48건에서 4년만에 3배 증가
작년 군내 여성대상 범죄 127건, 성범죄 73건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군대 내 여성 대상 범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군 1만명 시대에 걸맞는 범죄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대내 여군과 여성공무원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건수가 지난 2013년 48건이던 것이 꾸준히 늘어나 4년 만에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범죄가 229건으로 월등히 많지만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여군 및 여군무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행위로 드러나 처벌받은 사례다. 2013년 6건으로 시작한 것이 지난해는 30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 여군 및 여군무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준장 1명을 포함해 장교가 4890명, 부사관 5754명 등 1만0644명으로 병을 제외한 여군비율은 약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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