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서 노벨상 해설 특강

by정태선 기자
2016.11.03 15:08:04

서대문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이번달 목요일마다(10,17, 24) 오후 7시~9시 박물관 내 시청각실에서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2016 노벨상 해설 특강’을 한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생리의학상, 화학상 수상자와 그들의 업적, 업적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강의다.

10일에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데이비드 사울레스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의 제자였던 한정훈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강의한다. 한 교수는 양자컴퓨터를 향해 발전해가는 물리학의 현주소 등을 소개한다.

17일에는 성정석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가 ‘오토 파지(autophagy·자가포식)’ 원리, 칼로리 섭취와 관련된 암 유발 등의 내용을 통해 건강을 위한 과학적 상식을 설명한다. 참고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오토 파지’를 연구한 오스미 요시노리 일본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올해 노벨화학상은 머리카락 수천 분의 1 굵기에 해당하는 ‘분자기계’를 개발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는데, 24일에는 홍병희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가 분자과학과 나노기술을 통해 이루어 갈 미래에 대해 강의한다.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은 “과학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다 흥미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과학강연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수강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1강좌에 1만5000원, 3개 강좌를 모두 신청하면 4만 원이다. 관련문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02-330-8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