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10.29 17:48: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LTE 경쟁우위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뿐 아니라 단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착한기변 등 자사 고객에 대한 기변 활성화로 해지율의 지속적인 감소를 기대했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29일 열린 3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해지율이 하락한 것은 정부의 시장 안정화 의지와 노력, 그리고 저희가 리텐션 위주의 경쟁 패러다임 선도한 덕분”이라며 “추가로 해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도 “금년부터 기존 고객에 대한 우대를 강화하면서 실제 해지율 감소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기변이 활성화될 수록 번호이동(MNP) 축소로 이어져 이런 것들로 인해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황 실장은 “네트워크 이외에도 갤럭시 라운드 등 주요 단말기의 단독 출시를 통해 기존 프리미엄 이미지를 LTE에서도 가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매출과 가입자당매출(ARPU)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황수철 실장은 “경쟁사와 달리 우리가 고객에 청구하는 ARPU에는 SK플래닛의 데이터 매출이 포함돼 있으며, 가입자의 소폭 감소 등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에도 플래닛 매출은 지속증가할 것”이라며 “가입비 감소 영향은 해가 갈수록 감소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부분이 ARPU 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