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양키스 3패 끝에 중요한 첫승…LG전자도 웃었다

by김상윤 기자
2024.10.30 12:29:07

2년간 맺은 파트너십…월드시리즈 진출로 효과 ''톡톡''
지역사회 환원도 함께…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중요한 1승을 가져간 가운데 LG전자(066570)도 함께 웃었다. 지난 2년간 맺은 파트너십이 빛을 발하고 있는 덕분이다.

뉴욕양키스 외야 전광판에 LG OLED 광고가 나오고 있다. (사진=MLB)
미국프로야그 메이저리그(MLB)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1~2차전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에서 평균 297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1981년 이후 무려 43년 만의 맞대결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에런 저지(양키스)의 대결로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고, 덩달아 기업들의 광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뉴욕양키스의 공식 파트너사다. 약 800만명 팬을 보유한 양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의 플래그십 TV인 LG OLED TV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키스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팬들은 ‘LG OLED 스포츠 라운지’에서 13대의 LG OLED 4K 스마트TV로 게임 중계를 볼 수 있다.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것 이상으로 OLED만의 생생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경기장 내 1500개 TV 내 ‘L자’ 광고 △포수석 좌측에 로테이팅 사이니지 △외야 전광판 상단 LED 사이니지 △좌익수 전광판 상단 광고판 등을 통해 LG OLED를 널리 알렸다.



LG전자는 미국 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환원,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스포츠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시카고 컵스(MLB)는 2018년부터, 테네시 타이탄스(NFL)는 2021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었고, 올해엔 댈라스 카우보이스(NFL)와 추가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정규황(오른쪽)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이 뉴욕양키즈 관계자와 함께 브롱스 지역 야외 운동시설 개조 및 무료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 관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아울러 단순 스포츠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도 연결하고 있다. 뉴욕양키스와 함께 스타디움이 위치한 브롱스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운동시설 개조 및 무료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테네시 타이탄스 팀에는 세탁기가 없는 가정을 위해 경기장 밖에 LG세탁차를 운영하며 세탁을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에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팬십도 잡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등을 통해 LG전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양키스는 이날 LA다저스를 상대로 11대 4 신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 스코어는 1대3으로,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